[연체]02.'연체' 굳이 해야 한다면 알아두세요. - 연체이자 관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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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체의 이해

[연체]02.'연체' 굳이 해야 한다면 알아두세요. - 연체이자 관리하기

by 삼봉님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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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1. 17. 작성]

여러분들은 시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저처럼 퇴근시간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일까요?

늘어가는 주름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일까요?

어찌 됐던 시간은 우리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제가 알려드리고자 하는 '연체'에 있어서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연체 시리즈의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이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자(interest), 넌 왜 생기는 거야?


누군가에게 돈을 빌리면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돈을 갚아야 합니다.

첫째, 빌린 돈을 의미하는 원금입니다.
그 사람이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에야 언제가 됐던 원금은 갚아야 합니다.

둘째, 원금의 가치를 나타내는 이자입니다.

10년 전의 만원과 지금의 만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원으로 10년 전에 자장면을 3그릇을 사 먹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2그릇밖에 사 먹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돈을 빌려준 사람은 일정 기간 동안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대신에 빌린 사람은 그 돈으로 다양한 행위를 할 수 있게 되죠.

또 다른 이유로는 회수 가능성도 관련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은 동시에 다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빌려줄 때는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겠죠?

기타 수많은 이유들로 우리는 돈을 빌린 대가로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자(interest)는 어떻게 결정될까?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자는 원금에 이자율을 곱해 결정됩니다.

이자 = 원금 x 이자율

 


그렇기 때문에 이자를 적게 내고 싶으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원금을 줄이던지

둘째, 이자율을 낮추던지


그러나 첫 번째 원금을 줄이는 것은 일정 부분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인 대출의 경우, 처음 실행할 때 원금의 상환 방식이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만기에 일시에 상환한다던가

매월 나눠서 상환한다던가

아니면 몇 년은 이자만 내다가 어느 시점부터 나눠서 상환한다던가 말이죠.

 

그렇다면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은 쉬울까요?

사실, 위 방법도 쉽지는 않습니다.

은행에게 당신의 신용이 대출 당시보다 좋아졌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눈에 띄게 사람의 신용이 좋아지기도 어렵거니와 그렇다 한들 눈에 띌 정도로
 이자율이 줄지는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도대체 이딴 글을 왜 쓴 거냐고 반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자(Interest), 늘어나는 것만 막아도 똑똑한 차주

그렇지 않습니다.

똑똑한 차주라면 이자율이 줄어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자율이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이자율의 증가는 연체 연관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자율은 개인의 신용에 영향을 줍니다.

연체를 한다는 것은 개인의 신용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이자에 영향을 주는 연체의 기준은 약관에 의해 정해집니다.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한 신용정보원의 연체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3개월 -> 연체!!)


기본적으로 약관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여신거래기본약관에 의거하여 개별은행이 만듭니다.


금감원이 제시한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의 경우 일종의 기준을 제시하는 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의 경우, 개별 금융회사가 정한 약관을 보는 것이 보다 확실합니다.

사실, 일반인이 해당 약관을 모두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법률적 용어의 이해, 실제 상황에의 적용 등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많은 선결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복잡하다면 아래 설명할 연체에 따른 이자가 정해지는 과정을 살펴봅시다.
(아래 설명할 과정은 일반대출금에 해당하는 설명입니다.)

이자(Interest)는 이렇게 늘어난다.

 < 조건 >
1. 대출액 100만원
2. 이자율 연 5%
3. 만기일시상환(1년 만기)
4. 매월 이자 납입
5. 1월 1일 대출일
6. 약관 상 연체 주기 3개월

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 다른 세 가지의 상황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알아볼까요? "

1.) 차주가 연체 없이 상환을 계속한다면 다음과 같은 스케줄을 갖게 됩니다.

 
18.01.01.
18.02.01.~19.01.01.
19.01.01.
총계
유입
100만원
 
 
100만원
유출
 
매달 약 4,166원(총 50,000원)
100만원
105만원

2.) 차주가 약관 상 연체 주기 이내인 2개월만 이자를 미납한다면 다음과 같은 스케줄을 갖게 됩니다.

 
18.01.01.
18.02.01.~
18.11.01.
18.12.01.~
19.01.01.
19.01.01.
총계
유입
100만원
 
 
 
100만원
유출
 
매달 약4,166원
(총 41,660원)
정상이자 8,340원
+
지연이자 a원
100만원
105만원
+
a원(지연이자)


3.) 차주가 약관 상 연체 주기를 넘는 6개월 동안 이자를 미납한다면 다음과 같은 스케줄을 갖게 됩니다.

 
18.01.01.
18.02.01~
18.07.01.
18.08.01.~
19.01.01.
19.01.01.
총계
유입
100만원
 
 
 
100만원
유출
 
매달 약4,166원
(총 25,000원)
정상이자 12,500원
+
지연이자 a'원(3개월)
+
연체이자b원(3개월)

100만원
103만원
+
a'원(지연이자)
+
b원(연체이자)


연체가 되면 갚아야 할 금액이 늘어난다는 사실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 2.)와 3.)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연이자 또는 연체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지연이자가 무엇인지 연체이자가 무엇인지 생소할 분들이 계실 겁니다.

※지연이자 : 약관 상 연체에 진입하기 전 이자 미납에 따른 지연배상금
다시 말해, 이자를 안 냈으니 이자에 대한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미납이자 4,166원에 x 지연이자율(x%)가 붙어 추가로 늘어납니다.


※연체이자 : 약관 상 연체에 진입하여 원금에 대한 지연배상금
다시 말해, 이제 이자는 원래의 이자율이 아닌 +x%의 연체이자율이 더해져 이자가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 잔액 100만원 x {약정이자율(5%) + 연체이자율(x%)}로 이자가 계산됩니다.

말로만 들어서는 모르시겠죠?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래프를 통해서 체감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가정을 더 설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연이자율과 연체이자율 모두 10% >

연체 유형별 이자 합계의 변동 추이

이제 차이가 조금 느껴지시나요?

약관 상 연체로 접어들게 드는 9회차부터 납부해야 할 이자는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여기서 연체기간이 늘어나거나 연체이자율이 늘어난다면??!!

말로만 듣던 이자가 원금보다 많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똑똑한 차주라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경제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이 옵니다.

판단 우선순위에 금리, 편의성, 대출 가능금액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곤 하실 겁니다.

물론 모두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연체'에 대한 부분은 놓치지 않았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위 그래프는 연체이자율이 10%, 연체 진입 기간이 3개월을 가정하여 만든 그래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위 그래프보다 효과가 낮을 수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는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제는 대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이용할 때 하나 더 유념하는 건 어떨까요?

1. 연체이자율이 어떻게 되는가?
( : 최근 관련 시행령 변경에 따라 약정금리(연체 기간에 따라 변동 가능) + 3%로 개정했습니다.
연체되었을 경우 본인의 최대 이자율이 얼마큼 해당되는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2. 연체진입시기(기한의이익 상실주기)는 어떻게 되는가?
( : 대출의 유형 및 약정에 따라 약관 상 연체 진입 시기는 상이합니다.) 

이 두 가지는 유념해두시길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더라도 약관 상 연체가 되는 상황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자 미납 월 수 < 연체진입시기

를 기억하셔서 연체이자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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