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0. 작성]
[금리의 이해]04. 채권금리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채권금리의 중요성
앞 선 포스팅에서 꾸준히 채권금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채권금리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주는 의미또한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채권금리의 변화는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되며 우리는 어떤 대처할 수 있을까?
대출금 기준금리의 변동주기 유형
보통 대출을 실행할때 있어서 채무자는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담보의 유/무
담보의 유형
대출기간
대출금액
대출금리 등
그 중에 소개할 부분은 대출금 기준금리의 변동주기이다.
대출금 기준금리의 변동주기란 무엇일까?
먼저, 고정금리 / 변동금리라는 말은 쉽게 들어봤을 것이다.
먼저 고정금리란

네이버 지식백과, 고정금리
다시 말해, 대출실행 당시 약정된 금리가 계속 유지되는 형태이다.
그다음 변동금리란

네이버 지식백과, 변동금리
다시 말해, 대출 이후에 기준금리가 변동할때마다 금리가 변하는 형태이다.
(대출금의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COFIX, 은행채금리, CD금리 등을 채택하여 운영한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
사실, 정답은 없다.
그러나 조금 더 가능성 높은 정답은 도출해낼 수 있다.
금리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설명해보록 하자.
향후 채권금리(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앞 서 포스팅에서 향후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므로 상승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설명)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추후에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나의 대출금리가 따라 상승하게 된다.
반면에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기존에 약정된 금리로 만기까지 유지가 된다.
변동금리의 금리는 올라도 나의 고정금리는 변동이 없으니 결국 상대적으로 발생되는 이자비용은 더 적은 셈이다.
그러나 '합리적일 수 있다.'라고 언급한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같은 동일한 조건의 대출에 있어서 현실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금융기관은 수 많은 조건과 가정을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하는데 고정금리 대출은 변동금리 대출보다
미래 이자수입의 현금흐름에 있어 보다 리스크가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무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채권자인 금융기관은 상대적 손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이러한 리스크를 금리에 반영하게 되는데 그 결과 고정금리는
비교적 높은 금리로 산출되게 된다.
간단히 예를 들어,
현재 동일 대출금 기준 고정금리는 4%, 변동금리는 3.5%라고 가정해보자.
대출금의 기준금리 0.3% 상승하여 향후 변동금리가 3.8%가 되어도 결국 고정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장금리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는게 결과적 손실이다.
지금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고정금리'이다.
그 이유 첫번째, 현재 기준금리들은 최저수준이며 오를 일만 남았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이다.
역대 최저인 수준이 약 1년간 유지되고 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기준금리는 급격하게 하락되었다.
그동안 풀었던 유동성으로 실물경제와 달리 자산가치는 폭발적 상승을 기록했다.
물가지표도 꽤 유의미한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의 기본기능 중 하나는 물가안정이다.
백신접종이 대중화되어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면 금리를 올릴 유인은 충분하다.
(실제로 현재 조금씩 그러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또한, 미국도 마찬가지로 시장에 금리인상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 구조 상,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현재 상황에서 방향성을 선택한다면 상승에 가깝다.
앞 서 언급한 장기 채권금리가 반등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으므로 향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을 기대하기 충분하다고 본다.
두번째, 그렇지 않다면 갈아타면 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만약에라도 금리가 현재수준에서 더 떨어져 고정금리가 변동금리에 비해 손실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상황을 봐서 변동금리로 갈아타면 된다.
물론, 많은 대출금이 중도상환수수료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약정된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 발생되었던 비용등에 대한
손해금 명목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고정금리를 선택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할 이자비용이 중도상황수수료보다 크다면
충분히 해당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상환하고 변동금리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만약에 중도상환수수료의 지불이 불만이라고 하더라도 대출업무 실무상 3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금융기관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해당 기간 이후 갈아타면 된다.
세번째, 이자비용이 예상가능한 범위로 한정된다.
직장인과 같은 매년, 매월 발생되는 현금흐름이 일정한 사람에게는 지출의 변동성은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변동금리를 선택하여 이자비용의 예상치 못한 상승이 발생한다면
실질적인 가처분소득이 감소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단순히 이자비용의 많고 적음을 떠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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