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 27. 작성]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했다.
역시 동결이다.
역대 최저인 0.5%으로 인하된지 벌써 일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다.
영감님들의 식탁.
앞서 언급한 기준금리는 각 국의 중앙은행에서 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경제분야에서 가장 똑똑하신 분들이 모여서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 분들이 정하시는건데 알아서 다 잘 해주시겠다만
그럼에도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갖는 한계가 있다.
시장 감수성이 부족해!
기준금리는 한번 움직일때 일반적으로 0.25%p씩 움직인다.
(특별한 경우에 0.5%p 변동이 발생할 때도 있음.)
0.25%p는 사실 굉장히 큰 간극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준금리가 5%일 때(08년도 상반기) 0.25%p는 전체의 5% 정도이지만
기준금리가 0.5%일 때(2021년 현재) 0.25%p는 50%!
또,
한 두달에 한번씩하는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통해
수시로 변하는 시장에 적기적소 기준을 내려주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기준금리는 그래야만 한다.
기준금리 인상 / 동결 / 인하가 갖는 의미가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모름지기 중요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우직하고 확실해야 한다.
그래야 일반 대중들이 그 메시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 시장이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리스크(Risk)는 사실 위험이 아니라 불확실성이다.
영감님들도 무서운 요즘 녀석들에게 고함.
오늘 해당 기사를 보다가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이는 발언 주는 메시지를 확실하다.
실제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시장에 겁을 주는거다.
물론 실물경제가 회복하진 않았으나
'계속 너희들 빚내고 그러면 안돼!'
'나중에 이자 어떻게 내려고...'
라고 메시지를 던지는거다.
점차 펜데믹이 잦아들수록 해당 발언의 강도는 세질 것이다.
나중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시기가 올때 피해보는 사람들을 줄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이런 발언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까?
그건 다음 포스팅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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