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_물가]01.물가의 기본개념을 알아보자! 근데 음울한 이야기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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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일반

[경제지표_물가]01.물가의 기본개념을 알아보자! 근데 음울한 이야기를 곁들인...

by 삼봉님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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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호봉이 승급되었다.
월급 5만원이 늘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년보다 월 5만원 더 생활비를 쓸 수 있어 다행이다.
작지만 어제보다 나은 내일은 꿈꾸며 무한 긍정딥러닝을 돌린다.

어라?

보다 윤택해질 것만 같았던 나의 소비생활은 예상과는 다른 곳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작년 말, 5만원만 채워줘도 배부르다며 흡족해하던 나의 붕붕이는 이제 불과 2주일만에 연신 계기판에 빨간 불 켜대며 성을 내고 있고
퇴근 후 동생과의 한 잔할 때면 식탁에 오르던 안주는 이젠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이 아니라 양파와 양배추를 가득 넣은 앞다리살 제육볶음이다.

5만원 더 쓸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된거지?

무심코 지나갔던 네이버 메인뉴스 머릿말이 기억난다.

'KDI 2022년 물가상승률을 4%대로 예상'

물가가 오르고 있단다.

아니 물가가 확실히 오르고 있다.

나는 작년의 나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작년의 나보다 가난해졌다.

범인이 누구지?

피의자 성명 : '물가(Prices)'


|| 그래서 물가가 도대체 뭔데?
물가란 물건의 가격, 여러가지 상품들의 평균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물건의 가격이라는 관점에서 예를 들어 물가를 해석해보자.
짜장면이 옛날에 500원이었던 시절이 있다고 어르신들이 과거를 회상할때가 있다. 지금은 족히 5,000원을 지불해야 한 그릇을 사먹을 수 있다.
물가가 올랐다는 말은 반대로 화폐 한 단위 당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거의 5,000원은 짜장면 10그릇이었다면 지금 5,000원은 고작 한 그릇에 불과하니 5,000원의 구매력은 떨어진 셈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 것처럼,  물가는 시간의 변동에 따른 가격변화를 알기 위한 지표이므로 기준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준점이 되는 해의 물가수준을 '100'으로 하고 알고자 하는 기준연도의 물가를 고려하여 '9x', '10x'등으로 표시한다.


|| 물가지수, 우리는 물가를 이렇게 나타내기로 하자!
일반적으로 물가는 하나의 상품만의 가격이 아닌 비슷한 부류 내 평균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나의 삶에는 철광석 가격 변동보다 우유 가격이 더 큰 영향이 있는 것처럼 부류를 나눠서 물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물가지수는 아래와 같다.


○ 소비자물가지수(CPI)
-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물가지수 
- 식료품, 담배, 의류, 의약품, 교통비, 통신비, 교육비, 외식비 등이 이에 해당

○ 생산자물가지수(PPI)
- 생산자가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물가지수
- 농수산물, 광물, 목재, 석유, 전기 등이 이에 해당

○ GDP 디플레이터
- (명목 GDP / 실질 GDP) × 100
- 모든 경제활동을 고려한 종합적인 물가지수

○ 주택매매가격지수
- KB은행에서 산출하는 지표로 평균적인 주택 가격지표로 활용



|| 물가상승률은 이렇게 구한단다.
언제나 그랬듯 상승률을 구하는 공식은 '(현재 - 기준) / 기준 × 100'이다.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구한다면 '(금년 물가지수 - 작년 물가지수) / 작년 물가지수 ×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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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https://ecos.b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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