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된지 2년이 훌쩍 지났다.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날것 같던 전염병 소동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교훈을 남겼다.
그 여파는 비단 사회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펜데믹의 후유증으로 손꼽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 문제이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19년 11월(코로나 발발) 이후 물가관련 경제지표 추이
앞 선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물가지수 중 하나인 PPI의 경우, 20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된 것을 볼 수 있다.
CPI 역시 20년 12월부터 눈에 띄는 지수 상승을 보여준다.
수입물품의 가격을 나타내는 수입물가지수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부동산 대표지수 중에 하나인 주택매매가격지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년 이전부터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단순한 사회문제 이상임을 알 수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자산을 매수하는 경향) 이 가격이 상승을 이끈건지 가격상승이 영끌을 이끈건지에 대한 이견이 있지만 해당 현상이 문제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정리해보자면 위 언급한 물가지수들이 나타내는 바가 있다.
시기적으로 코로나 유행 후, 물가지수들이 일제히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걸까?
|| 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시작되었나!
어느 상품 및 서비스와 똑같이 물가 또한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된다. 거시경제에서는 이를 총수요와 총공급으로 이를 설명한다.
□ 수요의 변수
○ 소비 또는 투자성향의 변동 :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성향이 늘면 수요가 는다.
대표적으로 금리의 하락은 소비 또는 투자성향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된다. 자금유보에 따른 대가가 낮으므로 현재 보유한 자금을 사용하거나 미래의 발생할 자금을 낮은 금리로 끌어와 소비/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 소득의 변동 : 수요자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는다.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게 된다.
○ 새로운 수요의 발생 : 대표적인 사례로 스마트폰 탄생은 새로운 상품에 대한 수요를 발생시킨 사례이다.
○ 통화량의 변동 :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나면 물가가 상승한다.
시장에 유통되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한정적이라는 가정하에 통화량이 기존 100에서 200으로 증가된다면 기존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오른다. 통화량 증가에 따른 물가 등 경제지표의 영향은 단순 몇 줄로 서술하기엔 그 양이 방대하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추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 예정)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상당한 위험임을 인지하게 된 20년 3월은 일시적으로 소비가 감소했으나 21년에 접어들면서 소비성향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펜데믹의 대응의 일환인 통화정책(기준금리 인하) 등의 실시로 통화량의 지속적이고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 공급의 변수 : 생산원가 변동에 따른 영향
○ 원자재 가격의 변동 : 상품을 생산함에 있어서 원료가 되는 자재를 원자재라고 하는데 이의 가격에 변동이 생기면 공급 변동이 발생된다. 대표적으로 원유, 금속, 농산물 등이 원자재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상품을 생산하는 비용이 증가하므로 공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 환율의 변동 : 원자재를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기업이라면 환율에 따라 원자재의 원화환산 가격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환율은 다른 나라의 화폐에 대한 어느 나라의 화폐 가격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결국 상대 화폐보다 귀하냐 그렇지 않은가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커피 원두를 사와야 하는데 환율이 높다면 즉,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낮다면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수입해야 한다.원두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 커피가게 부담이 가게 될 것이고 결국 문을 닫는 점포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구조로 환율은 총공급에 영향을 끼친다.
원자재의 대표격은 원유이다. 즉, 유가가 주요 경제지표로 작용된다는 말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생한 22년 2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조회일 기준, 환율은 1300원대로 박스권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자원이 부족한 특성을 가진 나라로써 수입관련해서 좋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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