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01.금융의 근본, 채권의 기본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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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채권

[채권]01.금융의 근본, 채권의 기본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by 삼봉님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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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 뭐야?

채권(Bond)

발행자가 보유자(투자자)에게 정해진 일자에 정해진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속한 채무증권

 

간단히 말해, 돈을 빌려주고 받을 것을 약정받는 약속이라고 보면 된다.

 

금융은 당최 자금의 융통으로 남는 돈을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고 그 대가를 수취하는 계약으로, 채권 역시 금융의 한 가지 방법인 셈이다.(그것도 아주 규모도 크고 전적으로 시장원리에 입각한 방법. 완전경쟁시장 수준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누가 채권을 발행하는데?

자금이 필요한 경제주체는 자금을 수취하는 대가로 추후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계약서의 일종인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의 발행자는 일반적으로 정부, 지자체, 금융회사, 기업 등이 있다.

자금을 대량으로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므로 발행 주체 역시 상당히 규모도 크고 신용도도 높은 주체가 그 대상이 된다.(일반인은 자금이 필요하면 대출을 받으면 된다.)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국채, 지자체는 지방채, 기업은 회사채 등으로 발행주체에 따라 채권명을 분류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돈이 필요한 힘쎈 친구들이 채권을 발행해 시장의 자금을 흡수한다.

 

 

그럼 채권은 누가 사니?

자금은 있는데 그 돈을 굴려서 이익을 얻어보려는 주체들이 채권을 산다.

 

대표적으로 금융회사, 기관(국민연금 등), 개인 등이 채권을 사서 자금을 공급한다.

 

기관 및 금융회사의 경우, 자금운용에 있어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에 제한이 있거나 상한비율이 있는 경우가 있어 의무적으로 채권비중을 가져가야 된다. 

 

그리고 단순히 수익률뿐만 아니라 향후 부채의 상환을 위해서 만기가 다양한 채권을 매수함으로써 현금흐름을 맞추는 기능도 한다.  

 

개인의 경우, 채권을 직접 매수할 수도 있으나 ETF나 펀드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투자하곤 한다.(최근 들어 개인의 직접 채권거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만큼 채권가격이 메리트 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채권의 특징은 뭔데?

□ 이자

  - 이자를 지급한다. 빌려 준 자금에 대한 응당한 대가이다.

    조건에 따라 미리 할인해서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이자를 선취했다고 볼 수 있다.

 

□ 기한

  - 상환 기일이 있다. 빌려줬으니까 받아야 한다. 그 기간에 따라 길게 혹은 짧게도 가능하다.

 

□ 기준(벤치마크)

  - 많은 주체들이 큰 규모로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하므로 현재 및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채권            금리는 시장 내 자금의 가치에 대한 바로미터로 해석되곤 한다.

 

□ 원금손실 가능성

  -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은 물론 경우에 따라 국가도 부도(Default)를 선언하고 지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투자의 용이성을 위해 각 채권의 신용도를 지표화 해둔 등급이 있다.

    (AAA ~ CC : AAA에 가까울 수록 신용도 높음.)

 

□ 만기 전에 매도 가능

  - 만기가 30년되는 채권들도 있는데 만기 전에 매도가 불가능하다면 살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에서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세 차익을 얻기도 한다.

    (시장금리가 하향추세로 전환될때 채권가격이 오를테니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고 싶지 않다면 시장을 통해 매도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수익률(채권금리)의 개념은 확실히 알고 가자.

2022.05.16 - [경제/금리의 이해] - [금리의 이해]02. 채권금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금리의 이해]02. 채권금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2021. 05. 31. 작성] 채권금리가 뭔가요. 채권수익률이라고도 하는데 사전적 정의는 ​ '채권수익률은 채권투자에서 만기까지 얻게 되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채권의 시장가격을 일치시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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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채권수익률(채권금리)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여 이해해보도록 하자.

 

채권수익률의 이해에 대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채권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수취하게 될 현금흐름(원리금)의 현재가치와 현재 유통시장에서의 가격을 일치시키는 이자율.

 

채권수익률(채권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낮는 것을 의미.

 

반대로 현재 채권가격이 낮다는 것은 높은 채권수익률(채권금리)이 기대된다는 의미.

 

 

채권수익률(채권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는데요?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으로 변수에 따른 수익률(금리)를 설명해보자.

 

□ 채권의 잔존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채권은 만기가 있다고 했다. 만기가 길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 및 자금을 빌려 준 기간동안 굴릴 수 없다는 리스크에 노출된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야 채권이 거래될 것이다.

 

□ 채권의 표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채권 발행자의 신용위험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채권의 유동성 위험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국고채의 경우, 거래가 활발한 반면 일부 회사채의 경우 거래가 적다. 만약 매수자(투자자)가 해당 채권을 매도하고자 하는데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시장 내의 채권가격이 내려갈 것이고 이에 따라 보다 높은 채권수익률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 채권에 대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경우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대표적인 예로 그린스펀의 수수께기 사례를 볼 수 있다. 정책금리를 올렸음에도 시장내 채권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상황으로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은 '수수께끼'같다고 표현했었다. 그 이유는 중국이 막대한 경상이익을 바탕으로 미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였기 때문이었다. 그 내용은 추후에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해보자.

 

□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기준금리가 인상될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물가가 상승할수록 수익률이 높다.(=채권가격이 낮다.)

  - 채권은 투자 당시 현금흐름이 고정되는데 물가가 상승한다면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보다 높은 채권수익률을 요구하게 되거나 시장 내에서 거래할 때 가격이 떨어지게 된다.

 

 

 해당 변수들을 기준으로 채권 투자 의사선택을 판단할 수 있다.

 

 

개인은 어떤 방법으로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채권을 직접 거래하거나 ETF를 통해서 매수할 수 있다. (다른 방법도 있으나 이 두개의 방법이 가장 합리적)

 

각 투자방법의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직접 거래(:채권 자체를 발행시장 또는 유통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방법

  - 개별 채권을 직접 거래할 경우, ETF에는 발생하는 운용보수가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유리

  - 만기까지 보유 시, 약정된 이자를 회수 가능(채권 부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

  -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채권은 유통시장에서 만기 도래 전에 매도할 수 있는데 시장 금리에 따라 채권가격이 결정되는 채권의 특성상 매매차익이 발생할 수 있음. 현재까지는 개별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해서 세금 징수하지 않고 있음.)

 

ETF를 통해 거래하는 방법

  - 채권 분산투자가 가능(일반적으로 ETF내 다양한 만기와 상품의 채권을 한데 모아 펀드를 구성하므로 분산효과를 가져갈 수 있음.)

  - 유동화가 쉬움(ETF의 경우 시장내 거래가 개별채권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므로 자금의 유동화가 용이)

  - 소액으로도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

 

개인적으로 최근 신용등급이 높음에도 매력적인 이자율을 제시하는 채권들이 많고 개인의 채권 직접투자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언제 투자한 자금이 필요할지 모르기에 자금화가 쉽고 상품의 선택이 용이한 ETF로 채권투자가 하는 것이 편하겠다는 결론에 다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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